자퇴생 대학 고민 19살 자퇴생입니다제가 우울증이 많이 심햇어서 공부를 놓은지 꽤 됐는데요 대학
19살 자퇴생입니다제가 우울증이 많이 심햇어서 공부를 놓은지 꽤 됐는데요 대학 갈 생각도 전혀 없었어요 근데 이제 상태도 좀 많이 좋아졋고 일상생활도 가능할 정도로 호전 되어서 약도 끊었고 그러다 보니 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주변에 언니 오빠들 대학 생활하는 거 보면 재밌어 보이고…근데 제가 지금 고등학교는 그냥 아예 노베입니다 물론 입시 준비를 하게 되면 죽은 듯이 공부만 할 자신은 있어요 다만 제가 걸리는 게 제 전공과 아예 관련 없는 일을 하게 되면 대학을 다닐 이유가 없지 않나요?? 뭐라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대학 돈도 적은 돈이 아니잖아요. 근데 전공한 과와 아예 관련도 없고 정반대인 걸 직업으로 삼게되면 제가 큰 돈 주고 4년ㄷ 동안 대학을 다닌 건 뭐가 되는 건가요? 그리고 보통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어하잖아요 근데 입사했는데 회사를 다니는 게 저랑 너무 안 맞으면요?? 퇴사를 하고 다른 길을 찾는다 치면 그럼 또 새로운 걸 배우는데에 몰두하는 건가요? 19살 막바지에 대학 준비하는 게 너무 늦었나 싶고 그냥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요… 비꼬고 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고 진짜 제가 아예 사회랑 단절된 상태로 안 좋은 생각만 하고 지냇어서 아는 게 없어요 친절한 답변 부탁드리빈다ㅜㅜ솔직히 우리나라 사회 직종 비율을 보면 전공 살려서 취업하는 사람 50%정도밖에 안 될 겁니다 생각보다 전공과 무관하게 사무직으로 가기도, 전공과 무관하게 자영업을 하기도 하고요돈 주고 4년동안 학교를 다닌 건 그냥 스스로의 선택 반경을 넓혀 주는 행위인 거죠입사했는데 회사생활이 안 맞아서 이직하는 경우도 있고 창업을 할 수도 있고 워킹홀리데이로 해외에 나가 살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새로운 직종에 매력을 느껴 새로 배워서 새 분야에 취업할 수도 있는 거고요인생에 정답은 없고 아무도 내일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는 모르는 거예요근데 대학을 나온 사람과 고등학교 자퇴만 한 사람은 삶이 다르겠죠 잘 생각해 보세요 저도 고등학교 자퇴하고 대학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비슷한 생각도 했었고요채택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