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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친구가 없어요 저랑 친한 친구들은 다 다른반 돼서 각자 반애들이랑 같이 밥

2025. 3. 14. 오전 9:58:03

고등학교에 친구가 없어요 저랑 친한 친구들은 다 다른반 돼서 각자 반애들이랑 같이 밥

저랑 친한 친구들은 다 다른반 돼서 각자 반애들이랑 같이 밥 먹고 잘 노는데 전 적응도 못하고 애들끼리 좀 친해지긴 했는데 다른 학교 애들이랑은 안친해지고 같은 학교였던 애들이랑만 친해서..그리고 걔네끼리 짝 찌어서 다녀ㅡㅡ서 밥 먹을 사람도 없는 진짜 찐따가 됐ㅇ어ㅛ요 어제도 밥 먹을 사람 없어서 화장실 가있었는데 오늘도 학교 끝나고 애들이랑 놀려는데 전 친한 애가 한 명밖에 없어서 그냥 집 간다 하고 집왔어요 친구관계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자퇴하고 싶은데 어떡하죠 진짜 너무 힘들어요 제 성격도 너무 소심해서 제가 너무 싫어요

계획없이 무턱대고 자퇴하는 건 무의미한 거죠.

자퇴해도 결국 시간만 남아돌고 하루종일 혼자 외롭게 있는 건 똑같아요.

친구 없다고, 적응 못 했다고 자퇴하지 말라는 말은 그 감정 때문에 자퇴라는 섯부른 판단을 하지 말라는 거에요.

학교 생활 땜에 자퇴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 뒤로 어떻게 할지가 더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시면 자퇴를 해도 돼요. 본인의 진로가 학력과 크게 연관이 없는 경우에 자퇴를 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습니다.

올해 자퇴해서 당장 내년에 있는 검정 고시를 치른 다음에 내신 2등급을 따서 내신+수능으로 대학을 가실 수도 있고요 아니면 수능만 봐도 되고요

자퇴하시면 결국 남들보다 수능을 훨씬 더 잘 봐야해요. 이런 부담을 감수하고도 자퇴를 하고 싶으신가요? 마음 단단히 잡으셔야할걸요 게다가 올해부터 교육 과정이 개정되었는데요ㅠ

어쨋든 본인의 결정이니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사실 자퇴를 누구도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위에는 나름대로 설득을 드릴려고 말한 내용이고요 사실 자퇴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자퇴가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시간이 많고

남들보다 사회 생활을 더 일찍 경험할 수 있고

예로 바리스타 자격증 같은 건 미성년자도 딸 수 있어요. 이런 자잘한 자격증을 따둬서 나중에 아르바이트 할 때 유용할 수도 있고, 남들보다 미리 얻어두는 거죠.

자퇴 후에 혼자 공부하면서 알바도 병행하며 돈도 벌 수도 있고요

자퇴는 결국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학교가 안 맞으면 다닐 이유가 없는 게 맞아요 특히 고등학교면요. 중퇴하고 싶다는 애들한테는 절때 하지 말라고 하는데 고등학교는 아무도 안 말립니다.

저도 한 때 자퇴를 결심했던 사람으로써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여러 이유를 만들어내며 합리화하면서 꾸역꾸역 버티는 꼴은 너무 본인을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짓이라고 생각 합니다..

본인이 힘들면 자퇴가 좋은 선택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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